[디지털타임스 2005-05-11 11:53]
프리챌ㆍ네이트닷컴등 개방형 커뮤니티 제공

공통 관심사별 지식·정보 네트워크로 발전

미니홈피나 블로그로 대표되는 1인 미디어들이 지식과 정보를 생산ㆍ유통하는 새로운 형태의 커뮤니티 서비스로 진화하고 있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싸이월드'와 같은 미니홈피나 블로그를 서비스해 온 업체들이 개인을 중심으로 했던 기존 서비스 형태를 그룹 및 인적 네트워크가 중심이 되는 커뮤니티 서비스로 전환하면서 1인 미디어의 진화가 급속도로 진전되고 있다.

`싸이월드'의 성공 이후 지난해 프리챌에서 선보인 `섬'을 시작으로 최근 야후에서 시작한 `피플링' 서비스나 네이트닷컴의 `통', 블로그 전문 서비스 업체 온네트의 `이글루스 가든' 등이 대표적인 경우다.

인터넷 커뮤니티 서비스는 초기 프리챌과 다음의 카페처럼 최초 그룹 위주였으나 `싸이월드' 이후 개인 중심으로 변화했다. `싸이월드' 인기에 자극 받은 야후, 네이버, 엠파스 등 대표 포털들은 지난해 앞다퉈 블로그 서비스를 시작했고, 커뮤니티의 왕좌를 지켜왔던 다음도 결국, `싸이월드' 스타일의 미니홈피 서비스인 `플래닛'을 선보이기에 이르렀다.

하지만 최근 프리챌의 그룹 중심 커뮤니티 서비스 `섬'과 같은 형태의 커뮤니티 서비스가 등장하면서 1인 미디어 시장에 변화가 이뤄지고 있다. `섬'은 1인 미디어 서비스를 소그룹으로 확장한 개념으로, 사적 공간으로 사용됐던 블로그를 컨셉트 별로 묶어 놓은 형태다. 공동 운영 방식으로 그들만의 공간을 관리ㆍ공유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각종 기록을 축적, 검색할 수 있다.

`싸이월드'의 포털 순위 경쟁에서 밀려났던 야후도 지난 4월 그룹 중심의 서비스 `야후피플링'을 선보이며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동일한 관심사를 가진 사람들을 링처럼 엮어준다는 의미를 가진 `야후피플링' 또한 프리챌 `섬'과 같은 그룹 중심 커뮤니티 서비스다.

네이버나 다음, 엠파스, 이글루스 등 다른 포털에 상주한 블로거들도 콘텐츠 공유가 가능한 `개방형' 커뮤니티라는 점이 특징이다.

`싸이월드' 열풍의 주역인 네이트닷컴도 `싸이월드'를 지식ㆍ정보 네트워크로 연동한 서비스 `통'을 지난 1월 선보였다. `통'의 경우 익명으로 자신만의 홈피(마이통)를 운영하면서 음악ㆍ영화 등 관심 있는 분야별로 개별 `통'을 만들어 정보를 정리ㆍ저장할 수 있으며, 다른 회원이 만들어놓은 통과 `일촌통'을 맺어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다.

온넷트가 이달 초 선보인 `이글루스 가든'(www.egloos.com)은 테마별로 커뮤니티 서비스를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야후 피플링'과 유사한 형태이나, 블로거 개인이 아닌 `가든'이라는 공동의 장소를 중심으로 커뮤니티가 이루어진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이 서비스는 비슷한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정원을 가꾸듯 공통의 주제를 만들어 가는 것으로, 사용자는 스스로 정원을 만들거나 혹은 다른 블로거가 만들어 놓은 정원 가운데 마음에 드는 곳에 참여해 함께 가꾸어 가는 방식이다.

온네트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열풍을 일으킨 1인 미디어 서비스가 커뮤니티 서비스와 연계되면서 `소그룹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는 공통의 관심사를 갖고 있는 네티즌들이 네트워크를 통해 연결되면서, 자체적으로 정보와 콘텐츠를 생산ㆍ소비ㆍ유통하는 형태의 미디어로 진화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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